최형재 "이성윤, 세월호 검경합동수사본부장 당시 뭘 밝혔나"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26, 27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26일 전략 경선에 오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4·16(세월호 참사)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이었는데 그때 수사를 통해 뭘 밝혔냐"며 "여러 제보가 있는데 기회 닿는 대로 하나하나 검증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검장이 방송토론회에 나오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집권세력과 한 몸이었던 사람과 군부독재를 맞서 싸운 사람이 누가 더 평화를 위해 잘할 수 있을지 비교 검증해 달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략선거구 지정, 전략공천설, 진보당과의 공천연대 같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고 경선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전주을 경선이 수시로 흔들리고 검사 출신 후보의 등장으로 억측이 난무한다. 그러나 바람이 흔들리고 비에 젖는 과정이 있어야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는 것처럼 혼란을 뚫고 멋지게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전주을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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