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이브리드차 비중 31% 돌파…역대 최대치

연합뉴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신규 등록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월보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4만5605대로 전체(14만4026대)의 31.7%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전체 신규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월 17.2%, 12월 28.5% 등으로 점차 상승 추세다.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도 지난 2013년 연료별 등록 대수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1월(4만2671대)보다 약 3천대 많은 수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전기차 비중도 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로, 정부 올해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514대를 기록해 역대 1월 중 최대치였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매년 2월 말에 확정되기 때문에 통상 1월은 전기차 시장 비수기로 꼽힌다.
 
지난 2022년 1월(1872대)을 제외하면 매년 1월 전기차 등록 대수는 1천대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995대, 2021년 1월 611대, 2020년 888대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휘발유, 경유 등 내연기관차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휘발유차는 6만6832대 등록돼 전체의 46.4%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2019년 1월(46.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달 등록된 경유차는 1년 전 대비 11%포인트 넘게 줄어든 전체의 10.7%(1만5346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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