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는 다음달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권선율 역을 연기한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권선율은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인물이다.
차은우는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그가 지닌 아픔과 상처에 마음이 먼저 끌렸다.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다정하고 로맨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 변신을 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율이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부분이 좋아서 이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며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본을 보고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현장에 갔다. 감정의 흐름과 방향을 계속 끌고 가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권선율, 차은우랑 찰떡이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 멋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원더풀 월드'를 보고 저에게 멋진 수식어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 '최고의 한방'에서 톱스타 엠제이 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차은우는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강림'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영화 '데시벨'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15일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ENTITY)를 발매하고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 콘서트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를 여는 등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