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학원 차량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초등학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쯤 남구 대연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A(30대·남)씨가 몰던 학원 차량이 앞서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당시 학원 차량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4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앞선 버스에는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시내버스가 승객 승하차를 위해 정차하던 중이었고 뒤따라오던 A씨가 미처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운전자에게서 음주 등은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