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은 23일 "다음달 11일(현지시간 10일)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오전 8시부터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한 작품이다. '기생충'에 이어 국내 제작 영화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눈길이 쏠리는 것이다.
쟁쟁한 작품들이 벌이는 경합 역시 이번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다.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오펜하이머' △11개 후보에 오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 '가여운 것들'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작품 '플라워 킬링 문'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추락의 해부' △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 등이 그 면면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자로 나선다. OCN 생중계에서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가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OCN은 이번 시상식 생중계에 앞서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올해 아카데미 주요 수상작을 미리 예측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 후보작들 가운데 수상자(작)를 맞추는 투표인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시청자가 꼽은 후보와 이유는 생방송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굿즈를 제공하는 본방사수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OCN 이벤트 홈페이지·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