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달집을 태우며 새해 안녕을 바라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4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9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를 연다.
행사 당일 달집을 태우기 전 제례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월령기원제를 지내고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해운대동백 강상술래단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5회 수영 전통 달집놀이' 행사를 열고 소망포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을 태우고 소망 쪽지를 달아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또 권원태 명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가면극인 '수영야류'와 전통놀이의 일종인 '좌수영 어방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사하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대포 전국 연날리기 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다대포 후리소리'와 사물놀이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연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를 열고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줄다리기 등 각종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체험, 소망 기원문 쓰기 등이 마련된다.
남구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LED 달집을 선보인다. 구는 달집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7m 크기의 LED 달집을 마련했다.
정월대보름 당일 오후 6시 용호별빛공원에서 점등하며 시민들은 LED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무대와 체험, 전시 등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