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5·18특위 "5·18 조사활동 결과보고서 즉각 공개하라"

"권고사항 제안 기한 연장"도 촉구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활동 결과보고서의 즉각 공개와 권고사항 제안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5·18특위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5·18진상조사위의 '의견수렴 절차'가 생색내기용이 아니라면 조사결과보고서 중 이미 수정작업이 완료된 과제부터 조사결과 보고서를 즉시 공개해야 하고, 의견 제출 기한을 충분히 연장해 자료를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18특위는 "지난 4년 동안 막대한 예산과 조직을 투입해 직접 조사에 임했던 5·18진상조사위도 결과보고서의 수정에만 두 달 넘게 시간을 들여야 했을 정도로 조사결과 보고서는 물리적으로 방대한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보고서를 처음 대할 시민들에게 마치 어떠한 시혜를 베푸는 양 검토와 의견수렴에 필요한 시간으로 겨우 한 달만을 부여하겠다는 5·18진상조사위에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5·18특위는 "이미 수정작업이 완료된 과제의 경우 즉시 공개를 하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2월 말에야 17개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한꺼번에 공개하겠다는 5·18진상조사위의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5·18진상조사위의 행태를 꼬집었다.
 
5·18특위 정다은 위원장은 "5·18진상조사위가 권고사항 의견수렴 기한을 20일 연장하기로 했다는데 자료 검토를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정도 기한 연장을 해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겸허한 자세로 조사결과 즉각 공개와 권고사항 제안 기한을 충분히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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