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4·10 총선에 공동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낼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을 다음달 3일 창당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후보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에 각각 3명을 배정했다. 이들 3개 당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4명의 비례대표는 국민후보로 추천받기로 했다. 후보자 명부는 국민 후보를 시작으로 각 정당이 번갈아 배치하고 30번까지 작성한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30명 중 소수 정당과 국민 후보 몫을 제외한 20명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또 이들은 진보당이 후보를 내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호남과 대구·경북 선거구는 후보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하되 울산 북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북구는 현재 민주당 이상헌 의원 지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