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연출…엠마 스톤 출연 논의 중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AFP-연합뉴스
'가여운 것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미국 리메이크 연출을 맡기로 해 화제다.
 
19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세계적인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 연출자로 최종 낙점됐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CJ ENM 제공
란티모스 감독은 올여름 영국과 미국 뉴욕에서 영화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메이크에는 엘리멘트 픽처스, 스퀘어 페그,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란티모스 감독과 엘리멘트 픽처스는 이번 작품이 여섯 번째 협업이다.
 
또한 20일 버라이어티는 '가여운 것들'로 함께한 엠마 스톤이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엠마 스톤이 합류할 경우 역시 감독과 여섯 번째 협업 작품이 될 예정이다.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의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신하균)와 외계인(으로 추궁당하는) 강 사장(백윤식)의 목숨을 건 진실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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