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정태욱의 동점골…전북, 포항 꺾고 ACL 8강 진출

정태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구단 간 자존심 대결은 전북 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홈 1차전 2대0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3대1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

2022년 K리그1 2위 전북과 3위 포항의 맞대결.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둔 전북은 2차전 포항의 기세에 밀렸다. 전반 12분 박찬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골키퍼 김정훈의 실수가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호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북은 교체 카드와 함께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한교원, 이수빈 대신 이동준, 정태욱을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크로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티아고가 머리로 공을 떨궜고, 달려든 정태욱이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포항은 신광훈, 김인성, 윤석주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8강 티켓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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