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분 극장골' 최강희의 산둥, 日 가와사키 제치고 ACL 8강

최강희 감독. 산둥 타이산 웨이보
최강희 감독의 산둥 타이산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산둥은 20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4대2로 격파했다. 1, 2차전 합계 6대5를 기록, 8강에 진출했다.

홈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원정 2차전.

산둥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브라질 출신 크리장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5분 바코의 어시스트를 가오준이가 마무리했다.

지난해 일왕배 챔피언 가와사키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0분 미우라 소타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14분 에리송이 동점을 만들었다. 2대2 동점. 남은 시간을 버티면 가와사키가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산둥은 후반 28분 크리장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도 3대3이 됐다.

연장이 유력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7분 산둥의 극장골이 터졌다. 산둥은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자드송의 골이 터지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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