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방안 쏟아낸다

올해 신규보증 3500억 원…전년대비 40%↑
채무부담 완화 프로그램으로 재도전 기회 제공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비(非)금융지원 확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및 재정 건전성 향상

전남신용보증재단 순천 본점 전경. 전남신용보증재단 제공

전남신용보증재단(전남신보)이 2024년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500억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목표로 종합적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신보는 올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3500억 원 신규보증을 공급하고 도정을 반영한 맞춤형 보증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힘내라! 전통시장 협약보증'을 225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저소득·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이자지원(年 3.0~3.5%)과 보증한도(7천만 원 이내)를 확대 한다. 또한, 찾아가는 금융버스 '가드림' 상담 서비스를 매월 운영하여 상담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원거리 지역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고금리 지속과 소비침체 영향으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리스타트(Re-Start)'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 실패 이후 재창업을 계획하는 소상공인에게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내 소상공인이 다시 한 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실패 소상공인의 장기 연체 채무를 소각해 신용을 정상화 시키는 한편 신용이 정상화된 소상공인에게는 자금과 금융비용, 교육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재기지원 토탈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재기지원 토탈 패키지'는 전국 최초로 성실 실패자에 대해 3무(무담보, 무증료, 무이자부담) 조건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특별보증을 포함해 성실 실패자의 사업 재도전 문턱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신보 산하 자영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디지털 소상공인 육성을 목표로 올해 'Digital Dive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 전환 특화교육, 온라인 비즈니스 구축 컨설팅, 스마트 비즈포토 제작, 온라인 홍보비 지원 등을 포함한다. 디지털 전환 특화교육을 통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의 온라인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순천대학교 사진학과와 협업하여 온라인 홍보를 위한 영상 및 사진 촬영물을 제작 지원한다. 아울러 온라인 광고비 지원(30만원 한도)으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롯데피플네트웍스와 함께 영세점포의 매출 향상을 위해 매대 진열, 유통기한 관리 등 전체적인 매장환경 리뉴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소상공인 대출 부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상권 관리비전 2030'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예측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유동성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한 전사적인 출연금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 22개 시·군, 금융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대기업 ESG 상생 출연 등 새로운 출연처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남신보 이강근 이사장은 "경기 침체와 복합위기로 현장에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남신보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신보의 모든 지원 정책은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전남신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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