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이스클라이밍 월클 입증' 세계선수권, 남녀 '金金'

이영건, 신운선 남녀 리드 종목 우승
이영건, 결승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
신운선,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석권하는 대기록
2명 모두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달성

'2024 UIAA 에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이영건(사진 왼쪽). 사진 오른쪽은 시상대 1위 자리에 선 신운선. 대한산악연맹 제공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20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영건, 신운선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24 UIAA 에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18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월드컵 3차 대회를 겸한 세계선수권 이어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2024 UIAA 에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신운선의 리드 경기 장면(사진 왼쪽)과 이영건의 리드 경기 모습. 대한산악연맹 제공

남자부 리드 종목에 출전한 이영건은 결승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했다. 여자부 리드 종목에 출전한 신운선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올해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3개(대한민국 청송, 스위스 사스페,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를 연속으로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영건, 신운선은 각각 올 시즌 리드 종목 남녀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2011년부터 경북 청송에서 매년 1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동계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2030 프랑스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점을 고려, 지속적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선수 육성과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 등에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23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 'AR클라이밍' 체험 모습. 대한산악연맹 제공

대한산악연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 국제스포츠 레저산업전(SPOEX 2024)'에 참가해 스포츠클라이밍 홍보관 및 AR클라이밍 체험 부스를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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