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26만 붕괴…4년만에 25만 대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매년 2천여 명 감소
군산시 인구정책 설문조사 통해 맞춤형 인구정책 마련 나서

군산시 청사 전경.

지난해 말 기준 군산시 인구가 25만 9980명을 기록하며 인구 26만 명대가 붕괴됐다.

군산시 인구는 2020년 말 26만 7859명으로 27만 명이 붕괴된 이후 4년 만에 또다시 26만 명을 내주게 됐다.

군산시 인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2천여 명씩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07년 28만 1437명으로 시군 통합 이후 최대 인구를 기록했으며 2016년 이후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감소한 군산시 인구는 2487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80명이 자연감소에 따른 것이며 전입 전출 등 사회적 감소도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군산시는 인구 26만 명 붕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군산시민과 단기거주자를 대상으로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는 지역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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