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부터 부산 모든 해역에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보되자 각종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다중이용선박과 장기계류선박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연안 위험구역, 항·포구 등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
자체 재난방송시스템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항만과 연안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기상이 악화하기 전에 피항하고, 장기 계류 선박 소유자는 해양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5시 20분쯤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 중인 선박 3척의 홋줄이 강풍에 풀려 해경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에도 영도구 청학동에 계류된 선박들의 홋줄이 풀려 해경이 출동하는 등 최근 악천후에 선박 홋줄이 풀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