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브루스 감독이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공석이 된 한국 축구 사령탑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해외로 나가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브루스 감독은 은퇴 후 셰필드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위건 애슬레틱,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헐시티, 애스턴 빌라, 셰필드 웬즈데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등 12개 클럽을 지휘한 경력이 있다.
특히 위건에서는 조원희, 선덜랜드에서는 지동원(수원FC)를 데려온 경력이 있다. 2019-2020시즌에는 뉴캐슬에서 기성용(FC서울)과 함께했다.
다만 대표팀 감독 경력은 없다.
브루스 감독의 측근은 미러를 통해 "브루스 감독이 한국의 관심을 알고 있다. 분명 브루스 감독에게도 매력적인 자리"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클럽들도 연결된 상태다. 향후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브루스 감독은 해외에서 경력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소문 수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새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이 먼저다.
무엇보다 국내 사령탑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FC서울 김기동 감독, 최용수 감독,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