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삶 무대에…KoN·홍주찬

HJ컬처 제공
뮤지컬 '파가니니'가 5년 만에 돌아온다.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는 '비르투오소'(화려한 기교에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로 극찬받은 연주자였지만 주변의 잣대들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다.

이 작품은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당하자 그의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법정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2019년 서울·대전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고 2022년 전국 투어 공연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바이올린 연주가 50% 이상 차지하는 액터 뮤지션 공연이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명곡을 록클래식으로 재편곡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 파가니니 역의 배우가 연주하는 7분간의 '라 캄파넬라' 독주가 압권이다.

파가니니 역은 KoN(콘), 바이올리니스트 홍석기, 홍주찬(골든차일드)이 함께한다. KoN(콘)은 2016년 '파가니니' 초연에서 주연을 맡아 뛰어난 바이올린 실력과 연기, 노래까지 소화해 액터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KBS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서 롯데월드타워 555m 최정상에서 파가니니의 음악을 연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주찬은 새롭게 합류하고 홍석기는 뮤지컬 데뷔 무대다.

인퀴지터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은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 파가니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그의 인생의 동반자 아킬레 역은 박좌헌 이준우 박준형이 캐스팅됐다.

파가니니의 곁에서 파가니니를 위로하고 음악적 영감을 주는 샬롯 역은 성민재 유소리, 샬롯의 약혼자 콜랭 보네르 역은 이준혁 김준영 기세중이 연기한다.
HJ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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