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동 279 일원과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원, 면목2동 139-52 일원, 서초구 양재동 374, 382 일원 등 모두 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279 일원 등 5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3곳은 미선정 또는 보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 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오랜기간 불편을 겪어왔고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곳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지분쪼개기 등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22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서초구 양재2동 일원은 지난해 2차 선정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산정돼 이미 지난해 8월 25일로 권리산정기준일이 지정 고시됐다.
한편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한 성북동 보문동6가 400 일대는 주민반대 의견이 30% 내외로 높아 미선정했고, 성북구 하월곡동 40-107 일대와 강북구 수유동 392-9일대는 재검토가 필요해 선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서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영등포구 도림동 247-48 일원과 중구 신당동 122-3 일원은 주민들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타사업 추진을 희망해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시작 3년째로 사업추진 내실화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원하고 사업 실현성이 높은 지역은 지원하겠지만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이 발견되는 곳은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