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대표회의…"의대 증원은 포퓰리즘"

1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에서 도내 31개 시·군 의사회장단 등 40여명이 모여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경기도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17일 오후 4시부터 용인시 경기도의사회관에서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경기도의사회관에서 도내 31개 시군 의사회장단과 대표자가 모여 긴급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의대 중원 중단' '망국적 의대 증원 결사 반대' 등을 주장하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했다.

이들은 "정부의 근거 없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미래 세대 의료 현장이 궤멸할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사직서를 수리하고 집단행동, 휴학을 모두 금지하는 등 독재 정부에서나 할 법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이어오던 반차휴진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21일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의협 비대위는 회의를 마친 뒤 추후 전 회원 투표를 통해 집단 행동 개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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