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같은 당 이경용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후보는 유감을 표명하며 '원팀'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1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경용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소했다. 고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의 자율과 공정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가 문제 삼은 건 이 후보가 지난 14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다.
해당 보도자료 내용은 '고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면접 자리에서 서귀포 지역에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고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다'는 취지다. 제목에도 '전략공천 읍소'라는 표현이 있다.
고 후보는 "이 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국민의힘 공천 면접장에서 전략공천 읍소를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두 차례 사과를 촉구했지만, 일언반구가 없었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읍소라는 용어는 눈물을 흘리며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제가 마치 공천 면접장에서 눈물로 전략공천을 애걸했다는 보도자료 제목을 작성한 건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사실 관계도 설명했다. "경선이 가져오는 문제점과 후유증을 생각했다. 승리를 위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적 판단을 해달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분명히 심사장에서 제가 아니어도 좋다.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의 검찰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경용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상처가 나지 않기를 원한다. 늦기 전에 원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당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현역인 위성곤 의원의 무책임, 무능력 정치를 심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정 경쟁 서약하고 정책과 공약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