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 주재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 주요 임원 10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를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로 경질을 통보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의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해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1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