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 5월 듀오 리사이틀…브람스 소나타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마스트미디어 제공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5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의 '음악적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1년 전 내한 리사이틀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줬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무대에 오른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연주한다.

풍부한 음악성과 정교한 테크닉을 겸비한 힐러리 한은 냉철하게 느껴질 정도로 균형잡힌 연주를 하면서도 그 속에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정서와 색채를 풍부하게 담아낸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지금까지 음반 22장을 발매하며 그래미상을 3회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아티스트 차트에서 연간 1위에 올랐다.

무대에서는 경이로울 만큼 정확한 음정과 탁월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상주 예술가로서 세 번째 해를 맞이한 가운데 뉴욕 필하모닉 상주 예술가, 줄리어드 음악학교 객원 예슬가, 도르트문트 페스티벌 큐레이팅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성악가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보컬 음악을 주로 접한 해플리거의 피아노 사운드에는 자연스러운 호흡과 서정성이 담겨 있으며 그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음악으로 펼쳐놓듯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했던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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