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싸인은 1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앤드'(Happy &) 쇼케이스를 열었다. MC는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엔싸인은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해피 앤드'와 수록곡 '나의 바다'(Memories of us)의 무대를 펼쳤다.
각자 개성이 다른 세 곡이 타이틀곡이 됐다. 크고 작은 '엔드'(End) 너머에서 계속되는 '앤드'(&)를 마주하는 데 착안해, 모든 이별 뒤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해피 앤드'는 엔싸인의 활기찬 목소리가 돋보이는 씩씩하고 경쾌한 곡이다.
여기에 엔싸인표 '코스믹(Cosmic)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곡이자 메탈릭한 드럼과 디스토션된 신스 위 화성처럼 쌓이는 엔싸인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하드코어 힙합 '블랙 다운', 무한했던 사랑의 기억을 일렁이는 바다에 비유한 미디엄 템포 알앤비 곡 '나의 바다'가 수록됐다.
엔싸인은 이번 활동에서 타이틀곡 세 곡을 가지고 이전보다 더 길게 활동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희원은 "향상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데뷔 앨범 때는 국내 활동이 부족했던 거 같아서 국내 팬분들께도 많은 사랑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또 다른 보컬 멤버인 성윤은 "많이 득음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다른 댄스를 같이 하고 있으면 저는 (동작을) 빨리 외운 다음에 저 혼자 보컬방에 가서 노래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돌아봤다.
정식 데뷔 전 일본에서 제프투어를 진행한 최초의 그룹이 된 엔싸인은 특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데뷔 싱글 '뉴 스타'(NEW STAR)를 통해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데뷔 3개월차에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을 3회 개최한 바 있다.
카즈타는 제프 투어와 아레나 단독 공연을 마친 만큼, 다음에는 '아레나 투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연말 무대에도 많이 서 보고 싶다고 답했다. 성윤은 "각자 온 나라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라며 "아직 일본에서 완전히 성공했다 이건 아니어서 완전 '일본을 장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앨범명에 맞게 '해피돌' '행복돌'로 불리고 싶다는 엔싸인의 새 미니앨범 '해피 앤드'는 오늘(15일) 저녁 6시에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