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역 컷오프 임박 긴장감 고조…"현역 프리미엄 옛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책간담회, 지역 현역 총출동
임호선 단수공천 미확정, 도종환·변재일 초조
국민의힘 박덕흠 "동남4군 절대 떠나지 않아"
현역 8명 중 6명 이례적 예비후보 등록 전망

연합뉴스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충북지역 현역 컷오프 결정이 임박하면서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입지가 좁아질 대로 좁아진 현역들이 일찌감치 선거판에 뛰어드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를 찾아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도내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최근 이 대표까지 직접 나서 불출마를 압박하는 등 현역 컷오프가 임박한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으나 지역 공천과 관련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다만 지역 의원들은 이날까지 모두 3차에 걸쳐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민주당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중부3군 임호선 의원조차 여전히 단수 공천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각각 6선과 4선에 도전하는 청주 청원 변재일 의원과 청주 흥덕 도종환 의원도 최근 불출마 압박과 공천 배제설로 마음을 졸이고 있다.

더욱이 도 의원은 최근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연희 예비후보의 '자객공천설'과 함께 최근 당의 15호 인재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의 '전략공천설'까지 나오면서 이미 체면까지 구길 대로 구겼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빠르면 16일부터 일부 선거구의 공천 결과 발표가 예고되면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청주 상당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6선 도전의 길목에서 윤갑근 도당위원장과 세번째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선의 동남4군 박덕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일각에서 출처 불명의 지역구 변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천.단양은 최근 권석창 전 의원의 복당이 확정돼 공천 경쟁자가 엄태영 의원까지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지역에서도 세대교체 압박이 거세지면서 현역 의원들도 일찌감치 선거판에 뛰어드는 등 현역 프리미엄은 옛말이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오는 19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다음 주 변재일 의원과 이장섭 의원도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임호선 의원은 지난 8일 별도의 출마 선언도 없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덕흠 의원을 시작으로 이미 도내 현역 의원 4명 모두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상태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엄태영 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그동안 현역 의원들의 경우는 본후보 등록까지 등판을 꺼리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온 신경이 임박한 각 정당의 현역 컷오프 결과에 쏠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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