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과 다툼 속 결장…PSG는 UCL 16강 선승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결장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1차전에 결장했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지난 11일 릴과 리그1 21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바이러스' 때문이지만, 공교롭게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다툼이 알려진 시기와 겹쳤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불협화음을 낸 사실이 알려졌고,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강인의 결장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한일전이 또 다시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아시안컵에서도 "결승에서 만나자"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일본과 한국이 조기 탈락하며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강인이 없어도 파리 생제르맹은 강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삼각편대를 꾸렸고, 비티냐와 파비앙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머메리가 뒤를 받쳤다.

후반 13분 음바페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이 마르키뉴스를 거쳐 음바페에게 이어졌고, 음바페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루이스의 패스를 바르콜라가 마무리하며 홈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에 이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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