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오거리에 도시철도역 신설"…장예찬, 3대 공약 발표

도시철도 3호선 동방오거리까지 연장
복합문화시설 '랜드마크 C-타워' 개발
600명 규모 '수영고' 신설 공약도

장예찬 예비후보가 14일 부산시의회에서 3대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부산 수영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장예찬 예비후보가 지역을 겨냥한 3가지 공약을 내놨다.
 
장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수영구가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문화·교육 3대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 현재 수영역이 종점인 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해 동방오거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동방오거리는 민락골목시장과 200m, 민락 회센터와 425m 떨어져 있어 이곳에 도시철도역을 신설하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고,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는 직선거리도 2호선 광안역보다 2배 가까이 줄어든다는 구상이다.
 
문화 분야 공약으로는 수영구 옛 청구마트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인 '랜드마크 C-타워(가칭)'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했다.
 
C-타워는 케이팝(K-POP) 콘서트와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 어린이·청소년 문화교육시설, 민자유치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여기에 더해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과 이들을 돕는 지원센터를 유치해 새로운 문화예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분야는 600명 규모 수영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수영구 거주 고등학생은 3510명에 달하지만, 수영구 내 일반고등학교 3곳의 총 수용인원은 1790명에 불과해 수영구 학생들은 남구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를 배정받는 실정이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를 이전시키고 주변 부지를 편입해 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3대 공약 가운데 하나만 성공해도 수영구와 부산 역사에 길이 남을 숙원 사업"이라며 "대통령 1호 참모라는 명예를 걸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를 설득해 수영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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