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과 막연함을 투어스만의 풋풋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라는 후렴이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드럼, 기타,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하이드리드 팝 곡이다.
발매 당시 멜론 일간 차트 268위였던 이 곡은 차츰 이용자 수가 늘어나 지난달 29일 멜론 일간 차트 톱100에 93위로 진입한 후, 86위(1월 30일), 79위(1월 31일)로 차츰 순위가 올랐다. 톱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로, 이용량을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기준으로 집계해 매시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그 후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연일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 기준으로 2월 1일 62위였던 이 곡은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해 2월 4일 18위로 뛰어올랐고, 2월 9일 처음 톱10에 들었다. 13일 기준 일간 차트에서는 순위가 전날 대비 2계단 상승해 4위였다. 이 곡보다 순위가 높은 곡은 아이유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태연 '투 엑스'(To. X), 임재현 '비의 랩소디'뿐이다.
14일 오후 1시 현재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멜론 톱100에서는 3위, 발매 30일/100일 이내 신규 곡을 대상으로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 핫100에서는 2위다. 주간 차트로 보면 투어스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발매 둘째 주인 1월 29일~2월 4일 주간 차트에서 61위로 진입한 이 노래는 2월 5~11일 차트에서는 무려 50계단이 오른 11위였다.
벅스 차트에서는 발매 첫 주에 주간 차트 51위로 데뷔한 후, 그다음 주에 45계단 상승한 6위가 되었으며, 최신 차트(2월 5~11일)에서는 전주 대비 4계단 오른 2위였다. 이런 추이라면 주간 1위도 노려볼 만하다. 벅스 일간 차트에서도 이 노래는 이틀 연속(2월 12~13일) 1위를 석권했다.
지니뮤직 차트에서 1월 5주 주간 차트에 101위로 처음 진입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2월 1주 차트에서 72계단 상승해 29위를 차지했다. 멜론, 벅스에 비해서도 가파른 추이다. 13일자 일간 차트에서는 8위였고, 14일 오후 1시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는 5위였다.
또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유튜브뮤직 '주간 인기곡 차트'(2월 2~8일)에서 10위였고, 같은 기간 집계한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1위였다. 유튜브 쇼츠에서 크리에이터가 가장 많이 사용한 노래를 꼽는 '일간 쇼츠 인기곡'에서는 9위(2월 11일자)였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투어스의 기록적인 차트 상승세 바탕에 '전방위 기록적 지표'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지난 7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어스는 2023~2024년 데뷔한 5세대 보이그룹 가운데 구글 트렌드 검색량 글로벌 부문에서 1월 30일~2월 2일까지 나흘 동안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에서도 5세대 보이그룹 중 투어스가 가장 많은 트렌드 검색량(2월 2일자)을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플레디스는 투어스가 경쾌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칼군무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얻고 있으며, 각종 지표에서 투어스가 본격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린 시기 역시 퍼포먼스 영상이 다발적으로 노출된 시점과 겹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어스 팀 유튜브 채널의 구독률을 크게 높인 콘텐츠도 모두 퍼포먼스 영상이다. 특히, 퍼포먼스 숏폼 영상이 대다수인 투어스의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 계정 내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가 계정 오픈 한 달여 만에 1억 회(2월 2일 자)를 넘었다"라고 전했다.
투어스는 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으로 이루어진 6인조 그룹이다. 투어스의 영문 표기 TWS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준말로,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은 '모든 순간'을 뜻하며,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