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를 비롯해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도루묵과 양미리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반면 붉은 대게와 복어의 어획량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도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잡힌 오징어는 57톤으로 같은 기간 최근 3년 평균 570톤의 10% 수준에 그쳤다.
이 기간 도루묵 어획량은 불과 3톤으로 최근 3년 평균 107톤의 3%에도 못 미쳤다. 양미리 역시 261톤으로 지난해 어획량 507톤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양미리와 도루묵은 동절기 조업성수기가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
반면 붉은 대게와 복어의 어획량은 크게 늘었다. 올 들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잡힌 붉은 대게는 355톤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톤에 비해 987%나 늘어났다. 이와 함께 복어도 같은 기간 256톤의 어획량을 기록해 3년 평균 160톤에 비해 160% 증가했다.
글로벌본부 관계자는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저조하고, 현재 동해남부연안과 울릉도 주변해역에 어군이 형성돼 있다"며 "붉은 대게와 복어의 어획량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붉은 대게의 경우 99%가 강릉지역에서 잡히고 있다. 연안 수산생물의 서식 환경 개선과 어족 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