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대구 경북 지역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한 4445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부 사업으로 하수관로 정비 1625억 원,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884억 원, 도시침수대응 815억 원, BTL 임대료 지급 704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 341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 호우 증가에 따른 도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이 지난해(252억 원) 대비 223.4% 대폭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천 우안 배수분구 일대와 해안, 방촌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앞서 도심지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상주시 냉림동 일대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형 우수관과 우수BOX을 전면 교체하고 빗물펌프장이 설치되면서 도심 침수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 경북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농어촌 등 하수미처리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예산 집행관리 계획 설명회를 통해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산 지원과 집행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