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13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2년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끔찍하고 무도한 정권은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지 않고서는 민생도 민주주의도 살릴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파탄 난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며 "윤 정권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 됐고 펑크난 세수 부족을 지방정부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감세 정책을 반드시 폐기시키고 은행 횡재세(초과이윤세)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서민부채를 탕감해 가계부채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려면 민주당 힘만으로는 안 된다"며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야권 총단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잼버리 파행과 일방적 전북 예산 삭감 사태는 정부로부터 소외된 호남, 호남에서도 소외된 전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며 "민주진보개혁의 총단결을 실현하고 전북 국회의원들의 선봉에서 전북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북자치도 출범식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강제 퇴장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걸 받아들일 수 없는 윤 대통령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공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공항 중 적자공항이 대단히 많은데 실제 우리 전북 도민에게 도움이 될 건지는 다시 한번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입장을 밝힌 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찬성표 행사와 관련해 "반대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