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관계자는 13일 해당 논란과 관련해 CBS노컷뉴스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 이야기로 동명 웹툰에 원작을 뒀다.
논란은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막강한 재력을 앞세워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건설사 회장 형정국 캐릭터로 인해 불거졌다. 이 캐릭터가 이재명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누리꾼들 의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되면서다.
극중 형 회장은 검은 테 안경, 백발을 빗어 넘긴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외모가 이 대표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누리꾼들은 주장했다.
특히 형 회장이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 그의 죄수번호가 '4421'로 설정된 점은 이번 논란의 주요 근거가 됐다. 초밥 설정은 이 대표 부인이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죄수번호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수익금으로 챙긴 4421억원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형 회장은 원작 웹툰에도 등장하지만, 이 같은 설정은 시리즈를 통해 덧붙여진 것들이다.
이러한 주장에 누리꾼들은 "의도한 것 같다"는 동의와 "억지로 꿰맞추기한 것"이라는 반박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