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판타지 랭킹' 발표…김하성·이정후의 예측 성적은?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작년 시즌 '골드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판타지 플레이어 랭킹 2루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 시각) "판타지 드래프트 시즌이 다가왔다"며 상위 300위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온라인에서 운영되는 가상 선수단 랭킹으로, 판타지 게임 유저들을 위해 매기는 드래프트 순위다. 매년 시즌 개막 전 스프링 캠프를 전후로 발표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하성과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전체 순위 83위, 2루수로는 7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체 250위, 외야수로는 56위에 랭크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에 대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내야수는 판타지 감독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김하성의 성적은 17홈런 61타점 80득점 2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7할2푼2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표적인 메이저리그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통해 예측된 기록이다.

김하성은 2023시즌 정규 리그 17홈런 140안타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 OPS(출루율+장타율) 7할4푼9리를 작성했다.

이정후의 올해 성적으로는 12홈런 58타점 84득점 9도루 OPS 7할8푼5리를 예측했다.

전체 1위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26)가 차지했다. MLB닷컴은 아쿠냐 주니어에 대해 "41홈런 73도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슈퍼스타"라고 칭하며 "의심의 여지 없는 넘버 1"이라고 평가했다. 스티머를 통한 올해 예상 성적은 38홈런 100타점 135득점 56도루 OPS 9할8푼3리다.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8)는 전체 11위, 지명타자 부문 1위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이번 시즌 50홈런, 20도루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예측 성적은 39홈런 106타점 114득점 20도루 OPS 9할2푼6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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