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신당인 개혁신당은 12일 원내대표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최고위원에 김종민·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책위의장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이 임명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훈 전 의원이, 수석대변인에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에는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개혁신당은 이로써 지난 9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을 결정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은 지 사흘만에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역 의원은 김종민‧양향자‧이원욱‧조응천 등 4명이다.
한편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에 대해선 "연휴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의원만을 공천하는 이른바 '위성정당'에 대해 창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선 "5~6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