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불법 영상 파일 유통…배급사·제작사 "법적 대응"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누적관객 수 1300만 명을 넘어선 영화 '서울의 봄'의 불법 영상 파일이 온라인으로 유통돼 배급사와 제작사가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일부 온라인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다.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 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을 특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확산 범위에 따라 그에 걸맞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영상 파일 유포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후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지난 7일부터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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