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남미 지역예선 결선리그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다. 후반 33분 루시아노 곤도우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결선리그에서 1승2패(승점 3)을 기록한 브라질은 파라과이(2승1패 승점 7), 아르헨티나(1승2무 승점 5)에 이어 3위에 머물러 파리행이 좌절됐다. 남미에 걸린 올림픽 출전권은 단 2장뿐이다.
브라질은 결선리그 1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패했다. 베네수엘라와 2차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발목을 잡혔다.
브라질은 아테네 대회 이후 4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올라 모두 입상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축구 사상 최초의 3연패를 노렸으나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지 못하게 됐다.
파라과이는 은메달을 따냈던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선다. 아테네 대회와 베이징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아르헨티나는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