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결과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 코치진, 지원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적었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졸전 끝에 0-2 완패를 당해 짐을 쌌다.
이강인은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돼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헌신적이고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시안컵 대회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잠시 숨을 돌린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프랑스 리그1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몸 상태는 좋다면서도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하나 다음 주까지 휴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