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김민재도 고개 숙였다

김민재와 차두리 코치. 연합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대회 기간 동안 같이 고생해주신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0대2로 패해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도전을 멈췄다. 김민재는 8강까지의 경고 누적으로 4강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의 결장으로 한국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김민재는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 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주시는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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