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KBS를 통해 녹화 방송된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몰카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퇴 요구로 충돌했다가 최근 갈등을 봉합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선거 지휘나 공천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검사독재라면, 이재명 지금 감옥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운동권보다 검사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맞받은 겁니다.
한 위원장은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사면권도 남용, 이게 군주국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왕정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당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하자 비판한 건데요.
이 대표는 "거부권을 남용하더니 사면권도 남용하는 것 아니냐. 유죄가 확정되자마자 바로 사면하면 사법제도가 왜 필요한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이런 걸 바로 군주국가라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부 "전공의 사직 불가"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2천명 더 늘리겠다고 정부가 발표하자, 어제 긴급회의를 열었던 의사협회는 집단행동에 나설 모습입니다.
강경 대응을 예고한 정부는 대학병원 등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오늘 2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