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전북 부안군이 선정돼 공공임대주택 50호가 지역 노인에게 공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은 국토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부안군이 선정돼 국비 5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안군에 공공임대주택 50호 공급을 비롯해 경북 포항과 인천 계양, 경기 하남 등 4개 지구를 선정해 350호를 공급한다.
해당 사업은 노인 주거와 돌봄 지원을 동시에 공급하기 위해 저층에는 복지관을 고층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특히, 노인을 위한 안전 손잡이와 높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배리어 프리) 특화시설과 건강·여가 시설이 설치된다.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들어가기에 여가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부안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치매예방교실과 건강증진실 등을 특화한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 1천㎡를 설치한다.
부안군의 고령화율은 38%로 도내 평균 고령화율(22.18%)의 1.7배에 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어질 시설이 노인 주거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부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반경 1㎞ 이내 부안군청, 수영장, 병원 등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양호하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복지시설을 운영해 다양한 돌봄과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으로 따스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도내 고령자복지주택은 3개 지구 168호(부안 봉덕 80호, 정읍 연지 88호, 고창 고창읍 128호)를 준공했으며, 5개 지구 442호(전주 평화 12호, 군산 오룡 150호, 장수 장수읍 100호, 장수 계남 80호, 순창 순창읍 100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주시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선정돼 임대주택 7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도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