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 2천대를 동원한 특별공연이 열린다.
부산 수영구는 설날인 오는 10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2천대를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설날을 주제로 한 전통놀이 등 한국적인 콘텐츠로 구성되고 지난달 1일 '2024년 카운트다운 공연' 때 등장한 청룡이 다시 뜰 예정이다.
수영구는 통신오류로 인한 공연 취소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옥외 공공와이파이와 통신 3사 프리와이파이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4시간 동안 일시정지한다. 관람객에게는 와이파이 기능을 일시 중단하도록 사전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신 오류로 인한 공연 지연에 대비해 공연 시작 30분 이내에 드론 1500대를 동원한 예비공연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구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계획을 더욱 강화한다.
우선 구청과 경찰 등 인력 670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 등 안전관리를 벌인다. 특히 비행구역 경계와 이착륙장 인접 관람구역에 시민안전 관리 요원 50명을 배치해 드론 낙하 사고에 대비한다. 또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안해변로 일대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안전과 통신 대책을 철저히 수행해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