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황인범(즈베즈다)은 "(김)민재가 없지만 수비가 흔들릴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뒤에서 준비한 선수들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나가든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는 울산HD 출신들이 지킨다.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HD), 김태환(전북 현대)가 포백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알아인)가 배치된다. 공격 2선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선다.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이 맡는다.
한국은 앞서 요르단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