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8688억 원 규모 미국 LA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

LA 메트로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8천억 원대의 미국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미국 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 6369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688억 원이다.

이 사업은 1993년부터 운용 중인 오래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것으로, LA올림픽·패럴림픽의 2028년 개최를 앞두고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과 실적,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발주처인 LACMTA는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축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직접 방문해 고도화된 국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성능 검증 능력을 확인했다. LACMTA에 납품할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받게 된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최대 6량까지 중련(차량을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 운행할 수 있다. 1량당 최대 탑승 인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113km로, LA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26.4km)을 운행하는 B(적색)라인과 LA 다운타운~코리아타운 구간(10.3km)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보스턴 2층 객차와 덴버 전동차 사업을, 2019년에는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 등 미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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