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겨울철 포근한 해양성 기후와 함께 각종 경기장 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전국의 많은 스포츠팀들이 동·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강릉을 찾고 있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지역이 스포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축구·야구 동계스토브리그'가 펼쳐진다.
강릉시와 강릉시체육회, 강릉시 야구소프트볼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년 축구·야구 스토브리그'는 1월 축구를 시작으로 2월에는 야구 경기가 진행돼 선수들이 함께 기량을 겨루며 경기력 향상에 나선다.
스토브리그는 다음 정규시즌을 위한 선수들의 자율훈련, 여가활동, 휴식, 회복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하는 등 전력 보강의 기간을 뜻한다. 이번 스토브리그 전지훈련은 동계 전지훈련팀들의 실력향상과 더불어 타지역 선수들과의 교류 및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축구 12개팀 6400명, 야구 26개팀 67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 1월 축구 스토브리그가 선수들의 체력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가지 강릉남대천 둔치 야구장과 강릉고등학교에서는 야구 스토브리그가 개최된다.
이번 스토브리그까지 전국 중·고등 ,일반 38개팀, 연인원 1만 3천여 명이 강릉을 찾아 동계훈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체육시설, 숙박, 교통, 기후 등의 우수한 조건을 바탕으로 스토브리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존 단일팀 전지훈련 유치 방식에서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를 결합한 스토브리그 방식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기획했고, 각종 인기 스포츠에도 확장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한 선수들이 만족할 만큼 전지훈련의 최적의 장소임을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