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은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회인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앨런 튜링 연구소 윤리국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연구·개발부터 활용 및 폐기까지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LG만의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인사와 AI 윤리 및 거버넌스 분야의 긴밀한 협력 구축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상반기 중 유네스코와 함께 '전문가를 위한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또 이번 포럼에서 민간 부문의 AI 윤리 기구인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에 가입했다. 비즈니스 카운실은 공동의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 이행을 촉진하고, AI 윤리영향평가 도구 개발 및 우수 사례를 확산한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최근 'LG AI 윤리원칙'의 이행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네스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첫 국제표준 'AI 윤리 권고(2021)'와 정부가 발표한 'AI 윤리기준(2020)', '디지털 권리장전(2023)'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