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타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5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타마리는 내일 한국전에 출전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의 유일한 '빅 리거'이자 핵심 선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아랍 매체 '알아라비'는 타지키스탄과 8강전 뒤 알타마리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알타마리는 경기 후 다음 날인 2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4일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알타마리는 이날 실내에서 별도로 개인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모타 감독은 알타마리의 몸 상태에 대해 다소 애매하게 답했다. 그는 "어제는 선수를 보호했고, 다른 훈련을 했다"면서 "내일 한국전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타마리는 중요한 선수다. 한국전에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알타마리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조별리그 E조 2차전(2-2 무)에서 맞붙은 바 있다. 아모라 감독은 "한국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들은 체력과 정신력 모두 회복됐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고로 프로페셔널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요르단은 2-1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굴절돼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아모타 감독은 "한국과 첫 경기에서의 실수를 되돌아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