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유럽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폴란드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함께 1월 30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 및 한수원이 참여하는 원전 예정지역인 코닌시에서 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내외 대학생 24명과 한수원 직원 6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해당 지역 독거노인과 노숙인,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600여개를 만들고, 바르샤바 대학 및 코닌의 초·중등학교, NGO 기관 등에서 풍물과 K-pop 댄스 등의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학교 3곳에는 모두 13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의 태권도 시범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의 사회복지시설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공연과 품새 지도 등 태권도 알리기에 나서며 양국 간 교류 강화에 앞장섰다.
폴란드 코닌 현지 주민들은 태권도를 비롯한 한국 전통 문화공연으로 한국과 한수원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말 폴란드 민간발전사인 ZE PAK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폴란드에 한국형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폴란드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은수 한수원 사회공헌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폴란드 현지 주민과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우리 원자력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