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올해 '제5기 포항시 마을세무사'를 구성하고 11명의 마을세무사를 읍면동 지역별로 편성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마을세무사는 모두 지역 내에서 현업으로 활동하는 세무사들로 소상공인, 농어민, 취약계층 등 영세 납세자들을 돕기 위해 무료 재능기부로 세무 상담을 지원한다.
세무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 전화, 팩스, e-mail 등을 활용해 상담신청자의 주소지 담당 마을세무사에게 전화상담을 하는 '유선 세무상담 서비스'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의 '세무상담데이'를 수요에 맞춰 신청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가능한 포항시 마을세무사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마을세무사 홍보물을 통해 확인하거나 포항시청 납세자 보호관(270-2641)으로 문의할 수 있다.
박재관 자치행정실장은 "포항시 마을세무사 제도를 활성화해 시간과 비용이 여의치 않은 시민들이 세금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세무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뜻있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사업자, 농어민, 도시 서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사회공헌 및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세무사회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