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싸서 떠나는 日 , 모리야스 감독 자책 "교체 적절치 못했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연합뉴스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탈락에 책임을 통감했다.

일본은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27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9분 모하마드 모헤비(에스테그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에게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란은 준결승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중앙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는 이날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했다면 이타쿠라에 대한 비판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경기 내내 이타쿠라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그를 감쌌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자신의 교체 카드도 적절치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는 "교체 카드를 잘 사용하지 못해서 패배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리야스 감독은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컵이 끝났다. 이제는 월드컵 예선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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