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분 혈투' 클린스만호, 준결승 앞두고 컨디션 관리

사이클 타는 손흥민. 연합뉴스
2경기에 거쳐 240분 혈투를 벌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대비 훈련 및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전날 8강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유도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전반 13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클린스만도 함께 뛴다. 연합뉴스
8강전에 선발 출전한 11명과 후반전 투입된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양현준(셀틱) 등 14명은 이날 운동화를 착용하고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연장 전반 상대 수비의 태클에 쓰러져 교체된 황희찬도 다행히 다행히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연장전에 나선 오현규(셀틱)과 박진섭(전북 현대), 정승현(울산 HD)을 포함해 8강전에 뛰지 않은 9명 등 12명은 정상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E조 2차전(2-2 무)에서 맞붙은 두 팀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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