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호주 꺾으면 요르단과 4강서 격돌…조별리그 리턴 매치

준결승에 오른 요르단. 연합뉴스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의 돌풍을 잠재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은 2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타지키스탄은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21분 터진 바흐다트 하노노프의 자책골 덕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중국 대회,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 종전 최고 성적이다.

타지키스탄의 분전도 눈부셨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컵 무대를 처음 밟아 8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열출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전에서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이 지휘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승부차기 끝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8강에서는 요르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요르단 압달라흐 나시브의 헤더가 하노노프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이 따랐다.

4강에 오른 요르단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한국과 호주의 8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요르단과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2차전에서 격돌한 두 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4강에 오르면 요르단과 오는 7일 오전 0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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